[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태풍 18호 '판폰'(PHANFONE) 여파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나섰다.
6일 료 사카이 도요타자동차 대변인은 "태풍 영향으로 일본 중부 아이치현에 위치한 도요타 공장 12곳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동이 중단된 12곳에는 4곳의 자동차 제조 공장과 엔진·부품 공장이 포함된다. 도요타는 이날 기상 상황을 지켜본 뒤 공장 가동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니시 마나부 미쓰비시자동차 대변인도 "이날 오후까지 아이치현 오카자키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닛산과 혼다자동차 역시 각각 가나가와현과 시즈오카현 내 공장 가동을 멈췄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판폰은 이날 7시 현재 아이치현 앞바다에서 최대 순간풍속 5㎧,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의 규모를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열차와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JR도카이는 나고야, 시즈오카 등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420편도 결항됐다.
◇태풍 이동 경로(자료=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