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출신의 존 오키프와 노르웨이 출신 메이-브릿 모설, 에드바드 아이 모설 부부 등 3명이 공동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BBC는 인간 뇌의 'GPS system(위치 파악 시스템)'을 발견한 3명의 생리·의학 전문가들에게 노벨생리의학상의 영예가 주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인간이 어디에 있는지 자각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할 경우 뇌가 어떻게 그 사실을 감지하는지 알아냈다.
이 발견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자신의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번 발견은 수세기 동안 과학계와 철학계가 궁금해하던 문제를 풀어낸 것"고 밝혔다.
올해로 75세인 존 오키프는 미국과 영국의 시민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과학자로 현재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산하에 있는 신경세포 행동 연구소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노르웨이 출신인 메이-브릿 모설(51)과 에드바드 아이 모설(52) 부부는 오슬로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둘 다 심리학과 신경생리학을 전공했다.
메이-브릿 모설은 트론트하임에 있는 뉴트럴 컴퓨테이션센터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고 에드바드 모설은 트론트하임에 위치한 카블리 시스템 뉴로사이언스연구소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존 오키프(왼쪽부터), 메이-브릿 모설, 에드바드 아이 모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