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울진에 원전2기 건설

원전 건설지역 1.8조원 지원

입력 : 2009-04-02 오전 11:35:3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는 2016년까지 경북 울진에 원자력 발전소 2기가 추가로 건설된다. 

2일 지식경제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승인 신청한 '신울진 원전 1,2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에 대해 오는 3일 최종 승인, 고시한다고 밝혔다.
 
총 6조2981억원이 투입되는 신울진 원전은 지난 2007년 착공된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이어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1400메가와트(㎿)급 신형경수로(APR1400)로 건설되며, 100% 국내 기술을 적용, 오는 10월 건설에 착공해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에 신울진 원전 1,2호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의 원전은 총 28기로 늘어나고 총 발전량의 40.1%에 해당하는 연간 21만1448기가와트(GWh)의 전력이 원자력 발전으로 공급된다.
 
지경부는 이번 원전 건설에 따라 연인원 6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원전건설과 관련 발전소 주변지역에 특별지원사업비(1245억원)와 지역개발세(6600억원) 등 총1조8685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원자력발전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발전설비의 41%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2022년까지 12기의 원전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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