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키움증권이 최근 증권업종 강세에 힘입어 한 달 사이 30% 가까이 급등하며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을 달성했다.
2일 키움증권 주가는 전일보다 1700원(3.4%) 오른 5만1700원에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 1조6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태웅 등에 이어 6번째로 '1조 클럽'에 입성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3월2일 3만8950원으로 시작해 이날 주가가 5만원이 넘으며 한 달간 31%정도의 상승률을 냈다.
이는 최근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증권업종이 강세를 띈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증시에서 증권사별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이 시가총액상위 5개사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시총 1조200억원인 동양종금증권과 6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키움증권에 대해 최근 유동성 랠리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종목으로 꼽는다.
IBK투자증권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키움증권의 경쟁력은 독보적인 수준이라며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키움증권이 '제2의 성장스토리'를 쓰고 있다며 외환거래인 FX마진거래, 선물업 등 신규 업무를 영위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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