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올해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였던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이 6주째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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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너 배스포드의 <비밀의 정원>,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등도 2~4위를 지켰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문인들의 글이 12편 실린 <눈먼 자들의 국가>가 10월 신간으로는 유일하게 20위권에 진입해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에는 김애란, 김행숙, 김연수, 박민규, 배명훈, 진은영, 황정은 등의 문인들이 참여했다. 책 출간에 앞서 이 글들이 실린 계간지 문학동네의 세월호 특집 가을호는 이례적으로 초판 4000부가 매진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베스트셀러 순위는 한국출판인회의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8곳의 판매 부수를 종합한 것이다.
<10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자료=한국출판인회의)
1. 여자 없는 남자들(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 클)
3.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
4. 21세기 자본(토마 피케티, 글항아리)
5. 메이즈 러너(제임스 대시너, 문학수첩)
6. 싸드(김진명, 새움)
7. 스코치 트라이얼(제임스 대시너, 문학수첩)
8. 데스 큐어(제임스 대시너, 문학수첩)
9. 어떤 하루(신준모, 프롬북스)
10. 버티는 삶에 관하여(허지웅, 문학동네)
11.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장하준, 부키)
12. 보다(김영하, 문학동네)
13. 김우중과의 대화(신장섭, 북스코프)
14. 공허한 십자가(히가시노 게이고, 자음과모음)
1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저, 현대문학)
16.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 센추리원)
17.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존 그린, 북폴리오)
18. 한 번은 독해져라(김진애, 다산북스)
19. 눈먼 자들의 국가(김애란 외 11명, 문학동네)
20.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후, 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