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섣부른 조기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최대 리스크라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을 미루는 것보다는 앞당기는게 낫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불편하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경제가 정상 수준으로 복귀했다는 판단으로 완화 정책을 너무 빨리 축소하면 금리를 인상 한 후 금리를 금방 다시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경제 완화 정책을 급히 제거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하며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 달성과 지속 가능한 2%의 물가상승률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모멘텀을 갖췄다는 강한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상은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로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