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3분기(7~9월) 순익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15일(현지시간)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3분기 순익이 14억8000만달러(주당 1.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13억7000만달러(주당 1.25달러)에서 8.1% 가량 늘어난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주당 1.36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신용카드 회원들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순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순이자수익은 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억달러에서 83억3000만달러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사전 전망치 83억5000만달러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여행 사업 부문을 제외한 매출은 5% 증가해 회사 목표치인 8%에 못 미쳤다.
제프리 캠벨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래량 측면에서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매출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