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45개 주채무계열 선정

유진, 지엠대우 등 추가..영풍 이랜드 등 제외

입력 : 2009-04-03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유진, 에스피피,성동조선,GM대우,웅진등 5개 기업집단이 재무 상태가 나빠지면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주채무계열(기업집단)에 새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주채무계열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주채무계열은 신규 5개 기업집단을 포함해 모두 45개 계열로 지난해 43개에 비해 2개가 증가했다.
 
영풍과 대우자동차 판매, 이랜드 등 3개 계열은 선정기준 신용공여액 미달로 제외됐다.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008년말 현재 245 3000억원으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 1395 6000억원의 17.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위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92 4000억원으로 총 신용공여액의 6.6%, 전체 주식채무계열 신용공여액의 37.7%를 차지했다.
 
5대계열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고,  6대 이하 계열에서는 포스코계열이 22위에서 15위로 STX 계열이 13위에서 9위 등 16개 계열의 순위가 높아졌으며, 동양계열이 29위에서 42위로 떨어지는등 15개 계열의 순위가 낮아졌다.
 
주채권은행은 이달말까지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벌여, 불합격한 계열을 중심으로 5월말까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장기적으로 약정 이행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주채무계열이란 금감원이 매년 여신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는 계열 기업군을 말하며,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계열사간 지급보증을 통한 신규여신 취급이 불가능하게되고 기존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모두 해소해야 한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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