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시즌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프로배구단 유니폼. (사진제공=흥국생명)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여자배구단 흥국생명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치마형에서 바지형으로 환원했다.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 여자 프로배구단은 2014~2015시즌 개막에 앞서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유니폼 하의에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치마형 유니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올 시즌에는 원래대로 바지형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 유니폼은 흥국생명 배구단의 상징 색상인 심홍색과 보라색에 노란색을 더했다. 구단 명칭인 핑크스파이더스 특유의 경쾌함과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특히 거미줄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흥국생명 배구단만의 끈끈한 조직력을 강조했다. 유니폼의 전체적인 라인은 여자 배구단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강인하고 세련된 여성미를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 유니폼은 그동안 유니폼, 선수단 활동복 등을 공급한 스포츠 전문 브랜드 '휠라'와 함께 개발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미희 신임 감독 부임에 맞춰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며 "또 한 번 비상하고자,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에 맞춰 유니폼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배구 명가'를 재건해서 구단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