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로젠그렌 총재 "美 추가 QE 조치 없다" - CNBC

입력 : 2014-10-20 오전 7:56:04
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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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젠그렌 총재 "美 추가 QE 조치 없다" - CNBC
 
지난주에는 월가에서 양적완화 종료 연기론이 등장했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됐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양적완화 연장을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CNBC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양적완화 종료 연장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제임스 불라드 연은 총재가 양적완화 종료 계획이 연기될 수 있다는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인데요.
 
로젠그렌 총재는 "현재로써 향후 2주내로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우리의 결심을 바꿀만한 충분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로젠그렌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도 내년 중반에 인상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나의 전망을 바꾸기에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로젠그렌 총재는 다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는데요.
 
그는 "만약 경제가 필요할 정도로 약화된다면 양적완화를 해야될 것"이라며 "그런일이 생기지 않을거라 예상하지만 이 시점에서 어떤 것도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옐런 연준 의장 美 빈부격차 우려감 드러내 - 월스트리트저널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내 빈부격차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지금 미국 내 빈부격차 수준이 100년만의 최악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월스트리트저널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옐런 의장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요. 이날 연설에서 옐런 의장은 "대공황 이후 40여년간 좁혀졌던 소득 불평등이 최근 꾸준히 확대되며 19세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현재 상위 5% 부유층이 전체 자산의 3분의2를 독식하고 있다"며 "이것이 평등과 기회에 바탕을 둔 미국의 가치에 적합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는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고 증시가 반등하면서 빈부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고 진단했는데요.
 
임금과 고용이 느리게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가계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자산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옐런 의장은 이날 시장이 기대했던 통화정책이나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 하지 않았습니다.

▶ 무디스, 러시아 신용등급 Baa2로 '하향' - 블룸버그
 
러시아의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블룸버그통신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는데요.
 
무디스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의 중장기 경제성장 전망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신용등급 하향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대립과 러시아에 대해 강화되는 제재들이 러시아 거시경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해가고 있다"며 "투자환경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말 쯤이면 러시아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내년 중반까지는 경제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4월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바 있는데요. 러시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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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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