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센터
출연: 원수경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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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실적 악화에 반도체 사업부 매각-로이터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IBM의 3분기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IBM은 적자 사업부인 반도체기술 사업부를 글로벌파운드리에 매각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통신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IBM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자사의 반도체기술 사업부를 15억달러에 글로벌파운드리에 넘기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BM은 향후 3년동안 글로벌파운드리에 15억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3분기 실적에서는 37억달러의 세금을 반영키로 했습니다.
매각의 배경은 악화된 실적이었는데요, 이날 개장 전 발표된 IBM의 3분기 순이익은 1800만달러, 주당 2센트로 전년동기 40억4000만달러, 주당 3.68센트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실적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IBM은 지난 2005년에 대만 업체 레노버에 PC 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하드웨어 사업 비중을 꾸준히 축소해왔는데요. 이번에 반도체 사업까지 매각하면서 앞으로는 빅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컴퓨팅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아이폰6 판매호조로 3분기 순익 13% 증가-월스트리트저널
장 마감 후 애플의 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신제품인 아이폰6는 출시하자마자 최대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인기를 끌었는데요, 실적도 아이폰6 덕에 웃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애플은 조금전 지난 9월 마감한 회계연도 4분기에 85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이상 증가했습니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다소 주춤했지만 화면이 커진 아이폰6플러스의 인기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주당순이익은 1.42달러, 매출액은 421억달러인데요,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익 1.31달러, 매출액 398억8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아이폰 판매 대수는 3927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동기 아이폰 판매량 3379만대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은 635억~665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는데요, 주당순익으로는 2.40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대수는 37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피셔 美댈러스 연은 총재 “QE 종료 대비해야”-CNBC
다음주 화요일부터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양적완화 종료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양적완화가 이번달 중으로 종료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CNBC의 보도 살펴보시죠.
연준의 대표적 매파 인사인 피셔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최근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양적완화에 대한 생각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즉, 다음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채권매입이 완전히 중단될 것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양적완화가 종료된다면 증시가 조정을 겪을 수 있겠지만 경제의 기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유가 하락이 텍사스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근 비둘기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하락이 우려된다며 양적완화를 올해 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과 상반된 것입니다. 다만 불러드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의결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반면 피셔 총재는 의결권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