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최신 기형아 검사방법 연구논문 게재

입력 : 2014-10-21 오전 9:39:18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유전체 분석·바이오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066700)(대표이사 고진업)은 21일 자회사 지놈케어(대표 정명준)가 산모를 대상으로 하는 비침습적 산전스크리닝(NIPS) 결과를 과학저널 플로스원(Plos One) 온라인판(지난 20일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NIPS는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임신 초기 산모의 혈액에 떠돌아 다니는 태아의 DNA를 이용해 유전적 변이 판별이 가능한 기형아 검사 방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유전자 검사 선진국에서는 동일한 형태의 NIPS가 2년 전부터 시작됐다"며 "미국에선 시쿼놈·알루미나 등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지난 7월초 중국 식약청도 태아의 유전적 변이를 검사하는 NIPS 기술에 대해 베이징게놈연구소(BGI)에 승인을 해줌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가통계포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국내 고령 산모를 통한 신생아 출산은 전체 신생아의 19%인 9만명을 상회했으며 매년 그 수가 크게 증가해 올해는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고령 산모 기준 NIPS 시장도 연간 900억원 규모로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놈케어에서 NIPS 개발을 주도한 박종화 박사는 "국내에서도 현재 많은 회사, 연구소, 의료기관에서 NIPS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외국 회사들에 비해 기술적 격차가 큰 상황"이라며 "지놈케어는 3년 전부터 NIPS의 높은 시장성을 예측해 기술 개발·임상을 빠르게 진행했고 그 결과 이번에 국내 최초로 해외 기술과 대등한 수준의 우수한 연구 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놈케어는 산부인과 전문 유전자분석 기업으로 현재 테라젠이텍스와 함께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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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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