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이 22일 결정된다.
KB금융(105560)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중구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고 새 회장 후보를 선출한다.
차기회장 후보로는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 4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이날 외추위는 이들 후보 4명을 대상으로 1명당 90분씩의 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심층 면접이 모두 끝나면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면접 후 투표에서 회추위원 9명 중 6명 이상의 지지(표)를 얻어야 한다. 1차 투표에서 6표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후보가 바로 결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득표 수가 가장 적은 후보를 제외한 후 다시 투표를 한다.
회장 후보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이사회와 다음 달 21일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금융권에서는 회장 후보 결정이 외부 출신인 하영구 행장과 KB금융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다른 3명 후보간의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