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주 만에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30만선을 하회해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1만7000건 증가한 28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8만1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고용시장의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1000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3000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0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10월11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연속 수급자 수는 전주보다 3만8000건 감소한 235건을 기록했다.
짐 오셜리번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 회복세가 약화된 기미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 고용시장은 살아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