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방향성전기강판(GOES)에 부과한 반덤핑관세가 무효라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TC는 한국, 중국, 러시아, 체코 등 4개국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미국 철강업계의 주장을 반대 5명, 찬성 1명으로 부결시켰다.
ITC는 성명에서 "한국 중국 러시아 체코 등 4개국에서 수입한 방향성전기강판이 적정 가격보다 낮아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달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제품에 3.68%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던 결정이 번복됐다.
지난달 16일 AK스틸,앨러게니러들럼 등 미국 8개 철강사와 미국철강노조는 미국 상무부에 한국 송유관 제조업체 13곳에 대해 반덤핑과 상계관세 부과를 요구하는 소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