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030200)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워너브러더스 사와 손잡고 '미들 어스' 패키지를 디지털 형태로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미들 어스(middle earth)'는 작가 J.R.R.톨킨의 소설에 등장하는 가상의 세계로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주요 배경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들어스' 패키지는 '반지원정대', '두개의 탑', '왕의 귀환' 등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3편과 '뜻밖의 여정', '스마우그의 폐허' 등 '호빗' 시리즈 2편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평생 소장과 무한 반복 시청이 가능한 클라우드DVD 형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패키지에서는 극장 상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대거 삽입됐다. 이에 따라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반지원정대' 러닝타임은 234분으로 기존(178분)보다 56분이 늘었고 '두 개의 탑'은 약 60분이, '왕의 귀환'은 약 63분이 추가됐다.
'호빗' 시리즈의 '뜻밖의 여정'과 '스마우그의 페허'도 각각 13분, 25분 분량의 영상이 더해졌다.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올레tv는 11월9일까지 패키지 구매자 전원에게 구매비용 전액을 TV포인트로 돌려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패키지 가격은 2만9900원이고, 환급받는 TV포인트는 발행일로부터 1개월 내에 사용 가능하다.
올레tv 관계자는 "개봉 당시 긴 상영시간을 고려해 삭제된 장면들이 포함된 확장판과 총 33편에 이르는 영화 제작기와 캐릭터 소개, 배우 인터뷰와 같은 다양한 부가 영상이 구매자들에게 단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올레tv는 영화 '배트맨' 시리즈를 묶은 '배트맨 25주년 기념 패키지', 팀 버튼 감독의 영화들을 묶은 '팀 버튼 콜렉션'을 출시했다. 그리고 '해리포터' 전편(8편)을 일괄 구매할 수 있는 '해리포터 패키지'와 미국드라마 '프렌즈' 방영 20주년을 맞이해 시즌 1~10의 에피소드 전편(236편)을 한데 모은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올레tv가 워너브러더스 사와 손잡고 '미들 어스' 패키지를 디지털 형태로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