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이 예상에 부합하는 2015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P&G는 1분기 순익이 19억9000만달러(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억3000만달러(주당 1.03달러)에서 34% 감소한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07달러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의 208억3000만달러에서 207억9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207억6000만달러는 소폭 웃돌았다.
P&G는 2015회계연도 연간 순매출이 한 자릿 수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5% 내외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P&G는 비용 절감을 위해 듀라셀배터리 사업을 분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애런 조지 래플리 P&G 회장은 성장성이 뛰어난 사업에 집중하고 수익 개선을 이끌기 위해 조직 규모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P&G의 주가는 전일 대비 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