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연기금의 여유 자금을 전문투자기관에 맡겨 운용하는 '연기금투자풀(pool)'의 운용기관을 재선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제30차 '투자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연기금투자풀 개별운용사 후보군(유니버스)과 기타 운영기관(투자풀 운용사의 펀드운용을 지원하는 업무지원기관)을 6월 중순까지 재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재정부는 우수한 자산운용사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풀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기관들간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운용사후보군을 재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별운용사 후보군은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교체되거나 재선정된 절차가 없었으며 운용사 수도 부족한 실정이어서 6월 중순까지 후보군을 재선정하고 운용사 수를 현재보다 1.5배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펀드유형별 운용사 후보군은 MMF형이 기존의 4개에서 6개로, 채권형은 11개에서 15개, 액티브주식형은 6개에서 9개, 인덱스주식형은 2개에서 3개로 늘어날 방침이다.
또 앞으로 2년마다 운용사 후보군을 평가해 교체하거나 재선정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여기에 기타 운영기관도 2001년 투자풀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교체된 적이 없어 6월 중순까지 부문별로 1개씩 다시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타 운영기관인 일반사무관리회사, 신탁업자, 집합투자기구 평가회사에서 각 1개사씩 재선정될 예정이다.
재선정일정은 이달 6일~1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선정위원회의 1차평가(정량평가)와 2차평가(정성평가)를 거치게 된다. 선정위원은 투자풀운영위원회 민간위원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민간전문가 중에서 선정하기로 했다.
◇ 개별운용사 후보군(유니버스)현황
◇ 기타운영기관 현황과 주요업무기능
<자료: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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