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전기레인지 인기 업고 '터치컨트롤 인덕션 3구' 출시

입력 : 2014-10-28 오전 11:40:55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제조사 지멘스가 전기레인지 인기에 힘입어 인덕션 제품을 출시했다.
 
지멘스는 터치 조작 방식과 다양한 스마트한 기능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터치컨트롤 인덕션 3구'를 출시했다고 28일 전했다.빠르게 주방가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전기레인지에 그치지 않고 보다 발전된 형태의 인덕션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전기레인지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8% 급증하며 빠르게 주방가전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고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의 매출 비중은 95.2%대 4.8%로 가스레인지가 압도적이었지만 1년 만에 69.7%대 30.3%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인덕션의 경우 유도전류 방식을 사용, 열원의 열전도에 의한 에너지 공급이 아니기 때문에화구를 만져도 뜨겁지 않다는 점에서 일반 전기레인지에 비해 진일보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지멘스의 신제품 터치컨트롤 인덕션 3구는 터치컨트롤 조작 방식을 채택해 조리를 원하는 화구 터치 후 최대 17단계 온도를 손쉽게 조작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잘못된 조작으로 전원이 꺼졌을 경우 5초 안에 전원을 다시 켜면 이전의 세팅모드를 기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리스타트'와 조리기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퀵스타트'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최고 등급의 세라믹 상판을 사용해 빠른 열전도율로 전기 효율성을 강화했다. 전기 사용료 부담 등으로 인덕션 제품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정한 조리시간이 지나면 알려주는 ‘카운트다운’과 일정 시간 이상 작동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주는 등 안전을 고려한 기능들도 탑재했다.
 
지멘스 관계자는 "최근 인덕션 매출이 직전분기 대비 162% 신장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인덕션 3구를 선보이게 됐다"며 "최근 인덕션에 사용 가능한 조리기구가 다양해지면서 빠른 열전도율과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덕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멘스 '터치컨트롤 인덕션 3구' 제품 이미지(사진=지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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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