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배합사료의 가격 변동에 대한 축산농가의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축종별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그 동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이 발행하는 국제곡물관측월보에는 축종별 구분없이 전체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가 발표되고 있었으나, 축종별로 곡물 및 박류 등의 사용비중이 상이한 점은 반영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현행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를 축종별로 세분화, 개별 축산농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축종별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는 우선 한육우·젖소·돼지·닭·오리 등 5개 축종별로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를 세분화한 내용이 담긴다.
또 지난해 주요 배합사료 제조업체(사료협회·농협사료)의 사료원료 사용실적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최신화한 수치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국내산으로 구분되고 있었던 수입 대두와 소맥을 가공해 발생한 부산물(대두박·소맥피)를 수입가격지수에 반영한다.
이 밖에도 사료원료 사용실적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5년마다 가중치 갱신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축종별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 개발로 축산농가의 국내 배합사료 가격 변동에 대한 예측력이 제고되고, 사료원료 수입가격에 대한 정보가 농가의 합리적인 사료 구매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종별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는 KREI 홈페이지(www.krei.re.kr)에 관측정보 - 농업관측정보- 곡물관측월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공=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