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결정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DAX3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82.92포인트(1.28%) 오른 6546.47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91.85포인트(2.22%) 상승한 4233.09, 독일의 DAX30지수는 212.03포인트(2.33%) 오른 9326.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BOJ가 깜짝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하면서 증시가 급등했다.
BOJ는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년간 매입하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리는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결정했다.
이는 32명의 블룸버그 전문가들 중 단 3명만이 예상했던 결과다. 또한 지난해 4월 이후 첫 추가 부양책 조치이기도 하다.
테이스 넛센 삭소뱅크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현재 어느 나라에서 부양책을 하던지 부양책이라면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며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는 주식에 큰 호재고 글로벌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코메르츠뱅크(2.64%), 바클레이즈(8.20%),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6.21%)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 밖에 폭스바겐(2.38%), BMW자동차(2.75%) 등 자동차 역시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