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 부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쳤다.
2일(현지시간) CNN은 파키스탄 동북부에 있는 도시인 라호르 인근 국경 검문소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행사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아마드 수헤라 펀자브 경찰은 "사람들이 국경을 지날 때쯤 한 남성이 몸에 두르고 있던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 공격으로 무함마드의 손자이며 제3대 이맘인 후세인 이븐 알리를 애도하는 행사에 참여했던 8000명의 사람 중 최소 45명이 목숨을 잃고 5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측은 18~20세의 남성이 5킬로그램이 넘는 폭약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탈레반이나 이슬람 수니파 반군단체인 '준달라'가 이번 공격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 정부군이 탈레반 소탕 적전을 개시한 지난 6월 이후 처음 시도된 것이다.
◇테러에 당한 이들의 친지들이 운집해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