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시황)지수 하락..자동차주 '엔저 여파' 동반 약세

입력 : 2014-11-03 오전 11:27:38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양대 지수가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째 매도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도 매도를 거드는 모습이다.
 
3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8.39포인트(0.43%) 하락한 1956.04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4억원, 611억원 매도 우위이며 개인만이 900억원 순매수다.
 
운송장비(-3.98%), 의료정밀(-2.43%), 기계(-0.97%), 화학(-0.78%) 순으로 하락 중이며 증권(+2.88%), 통신(+2.49%), 비금속광물(+1.37%), 섬유의복(+0.8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남북 2차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현대상선(011200)이 9.57% 급락하고 있으며 에머슨퍼시픽(025980), 이화전기(024810)도 5~14% 크게 하락하고 있다.
 
현대위아(011210), 현대차(005380), 에스엘(005850), 만도(20432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나란히 4~8% 가까이 떨어지면서 지난주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엔저 여파로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 중이다.
 
유안타증권(003470)이 대만 유안타증권의 투자와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13.9% 치솟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이 내년 영업이익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따라 4.82%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87포인트(0.33%) 하락한 556.83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27억원, 33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8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맞춰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베이징시 임시 연휴로 지정하면서 코리아나(027050), 산성앨엔에스(0161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화장품주가 3~9% 강세다.
 
나노엔텍(039860)이 혈액제재 진단 기기 제품을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따라 6.33% 강세다.
 
서울반도체(046890)가 3분기 실적도 부진하게 발표되며 두 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7.6% 약세다.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현대홈쇼핑(057050) 등 홈쇼핑주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6% 약세를 띄며 일부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5~6% 급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6.70원 상승한 10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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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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