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005490)와 동반성장위원회는 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중소협력사와의 상생발전과 포스코 동반성장의 재도약을 선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포스코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협력회사 역량강화 및 성과공유제 확대 ▲해외 판로 및 안정적 경영활동지원 ▲벤처 및 2·3차 기업 동반성장 문화 확산 ▲쌍방향 소통강화 등 크게 4개 분야의 상생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포스코는 '포스코 Win-Win for The Great'를 선언하고 우선 성과공유제 확대 등 중소기업과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15년부터 17년까지 포스코의 성과공유 보상금액을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의 요구에 맞는 혁신컨설팅 및 기술역량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지원, 생산 공정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공장’ 보급, 포스코의 R&D 자원을 활용한 기술애로 해결 지원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소협력회사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마련했다.
현재 1조1000억원 규모의 중소협력사 해외매출 규모를 17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기술개발·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포스코의 해외 생산기지에 중소협력사의 제품공급 규모를 확대한다.
더불어 납품대금 현금결제 및 저리대출·펀드 금융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채용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중소협력사와의 쌍방향 소통강화를 위해 ‘동반성장 포탈’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CEO가 직접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다양한 소통의 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추수동장(秋收冬藏)이라는 말처럼 오늘 이 자리가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기술력과 품질 향상을 이뤄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지를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창의적인 혁신활동에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동참해 이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왼쪽부터) 권오준 포스코 회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해봉 조선내화 사장(사진=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