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미 공화당 승리와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10.69포인트(0.58%) 오른 1만7484.53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찍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1.47포인트(0.57%) 상승한 2023.57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포인트(0.06%) 밀린 4620.72에 장을 마쳤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압승을 거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치러지면 미 정치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더불어 공화당이 대체로 기업 친화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 또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은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현재 45석인 상원에서 7석 이상을 추가해 52석을 확보했다.
국제 유가가 2%가량 상승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날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데번에너지는 유가 상승 소식 덕분에 10%나 올랐고 이오지 리소스도 6.45% 상승했다. 세계 최대 정유사 엑슨모빌은 0.6% 오르며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고 셰브런은 1.4% 상승 마감했다.
반면, IT주인 인텔(-2.26%), IBM(-0.51%)은 나란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