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S&T모티브(06496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고 앞으로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T모티브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2%, 53% 증가한 2719억원, 185억원을 기록하면서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조업일수 감소로 자동차부품은 성장이 둔화됐지만, 방산·특수부문이 전년동기대비2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방산부문 비중이 상승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6%포인트 상승한 6.8%를 기록했다"며 "거래선 다변화로 직수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해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했다"고 전했다.
내년부터는 본격화되는 글로벌 GM에 대한 변속기 오일펌프 공급이 고성장을 이끌 것이며, 친환경차용 모터부문의 성장 잠재력도 여전하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3% 증가한 1조2300억원, 76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가장 큰 성장동력은 글로벌 GM에 대한 오일펌프 납품의 시작으로 지난해 말부터 미국 GM으로 8단 변속기용 오일펌프를 연간 250억원 규모로 납품하고, 2015년 하반기부터는 한국·상해 GM으로 6단 변속기용 오일펌프를 연간 11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S&T모티브의 연간 매출액 1조1200억원을 감안할 경우 물량이 온기로 반영되는 2016년까지 성장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S&T모티브가
현대모비스(012330)를 통해 완성차로 납품하는 친환경차 모터군도 완성차의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