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서흥(008490)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흥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749억원, 영업이익은 65.5% 늘어난 89억원이 예상된다"며 "건강기능식품과 하드캡슐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6%, 5%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 성장이 상대적으로 큰 이유는 전년도 일회성 상여금 지급(25억원 수준)으로 인한 기저효과의 영향"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9%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5%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앞으로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타 산업대비 높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특징은 홍삼 중심 시장에서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 개별인정형 등 제품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양한 제품과 제형의 수요 증가는 생산 전문업체인 서흥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올해와 내년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25%, 15% 증가한 1234억원, 1418억원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2015년 하드캡슐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136억원이 전망된다"며 "2분기부터 베트남 법인 증설 효과가 반영되고, 증설 완료시 국내와 베트남 법인 생산 능력은 14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