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양자산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가 선전하고 있다.
10일 동양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지난 3개월간 국내액티브 주식펀드는 -6.1%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형주펀드는 플러스의 성과를 보였다. 이 기간 동양중소형고배당, 알리안츠 Best 중소형, IBK 중소형 주코리아, 삼성중소형 Focus 는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펀드 중에서 최근 6개월 성과는 '동양중소형고배당'이 가장 높고, 3년 성과는 '미래 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가 가장 우수하다. 동양중소형고배당은 연초 이후로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 하고 있다.
최영철 동양자산운용 팀장은 "기본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에 투자하는데, 밸류에이션 상 싸기만 한 회사는 한국 경제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개척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에 투자해야 한국경제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발전할 메가트렌드를 찾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며 "분석보고서에서 발견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실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동양중소형고배당은 올해 KG제로인 펀드어워즈 '중소형주식형'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순자산 규모도 올초 1000억원대에 진입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상대 성과가 좋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중소형주 펀드현황. (자료=제로인, 유안타증권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