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사뿐사뿐’으로 또 한 번 1위 도전”

입력 : 2014-11-10 오후 3:53:56
◇걸그룹 AOA가 신곡 '사뿐사뿐'의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걸그룹 AOA가 신곡과 함께 돌아왔다. AOA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사뿐사뿐’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AOA가 컴백한 것은 지난 6월 ‘단발머리’를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사뿐사뿐’은 ‘짧은 치마’와 ‘단발머리’에 이어 AOA와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곡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한 노래다. AOA의 두 번째 미니앨범엔 타이틀곡인 ‘사뿐사뿐’과 인트로인 ‘AOA’를 비롯해 ‘여자 사용법’, ‘단둘이’, ‘휠릴리’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사뿐사뿐’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 AOA 멤버들은 “오늘 무대에 오르기 전에 많이 떨렸다. 7명의 멤버들이 이번 앨범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AOA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AOA.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인 ‘사뿐사뿐’은 어떤 곡인가.
 
▲(유나)‘사뿐사뿐’은 사뿐사뿐 걸어다니는 고양이의 걸음걸이를 묘사한 말이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고양이처럼 귀엽고 매혹적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민아)데뷔한 이후 섹시함도 보여드렸고, 귀여움도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그 둘을 합쳐서 카리스마를 보태봤다.
 
-이번 노래를 통해 기대하는 성과가 있다면.
 
▲(설현)‘단발머리’ 때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는데 이번에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초아)‘짧은 치마’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를 했었는데 이번엔 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또 한 번 1위에 도전해보고 싶다. 처음 1위를 했을 땐 너무 갑작스럽게 1위를 해서 감사한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다 못 드렸다. 이번엔 1위 후보에 오르게 되면 무대에 오르기 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초아)어떻게 하면 고양이처럼 보여질까 고민을 많이 했다. 뮤지컬 ‘캣츠’의 외국 버전도 봤고, ‘TV 동물농장’을 보면서 고양이가 어떻게 행동하고 애교 부리는지에 대해 연구를 했다.
 
-데뷔 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AOA가 생각하는 인기 이유는. 그리고 평소 인기를 실감할 때가 있나.
 
▲(초아)1집 때부터 대중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나 생각을 하면서 끊임 없이 변화를 했던 것이 인기의 이유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용감한 형제 작곡가와 이번이 세 번째 작업인데 그러다 보니 서로 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전 앨범보다 더 자신이 있다.
 
▲(민아)아직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데 최근에 처음으로 AOA 민아가 아니냐고 어떤 분이 물어보시더라. 당황해서 아니라고 대답했는데 너무 감사했다.
 
▲(유나)이번 앨범을 내기 전에 행사나 대학교 축제에 갔었는데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따라불러주시고, 춤도 춰주시더라. 그때 인기를 조금 실감했다.
 
-비슷한 시기에 AOA 외에도 여러 걸그룹들이 컴백을 하게 됐는데.
 
▲(초아)우연히 시기가 맞았는데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했고, 독특한 콘셉트로 나왔기 때문에 발전된 모습과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초점을 맞춰서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
 
◇AOA가 10일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캣우먼’을 이번 앨범의 콘셉트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가죽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몸매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을 것 같은데.
 
▲(지민)이번에 조금 더 특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캣우먼을 재해석해보자고 생각했다. 카리스마 넘치고 도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초아)찬미가 가죽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을 많이 감량했다.
 
▲(찬미)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자전거를 탔다. 그리고 컴백 준비를 하면서 댄스 연습을 오래 했다. ‘단발머리’ 때보다 4~5kg 정도 빠졌다.
 
▲(설현)다른 멤버들도 몸매 관리에 신경을 썼다. 지민 언니는 먹으면 바로 티가 나고, 안 먹으면 바로 살이 빠지는 스타일이다.
 
-데뷔 초에 밴드와 걸그룹을 오가는 ‘트랜스포머형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밴드 활동을 할 계획은 없는지.
 
▲(초아)사실 우리가 그 전에는 잘 안 됐다가 관심을 받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 아직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댄스 활동을 하면서 얼굴을 알린 뒤에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밴드 연습은 계속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퍼포먼스 부분에서 재미를 드리기 위해서 준비했는데 다음엔 음악적인 부분도 많이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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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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