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가격하락 지속 전망"-우리證

입력 : 2014-11-12 오전 8:17:21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중국 바오스틸이 12월 가격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철강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중국 바오스틸은 12월 열연 출고 가격은 동결한 반면, 냉연과 조선용 후판의 출고 가격을 각각 톤당 100위안 인하했고, 일반 후판가격은 톤당 200위안 인하했다"며 "냉연 출고 가격을 3개월 연속 인하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열연과 냉연 가격 정책을 다르게 한 것은 바오스틸의 전략적 판단이라는 평가다.
 
변 연구원은 "유통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12월 열연 출고 가격을 동결한 이유는 APEC정상회담 기간 동안 북경 인근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을 통제한 데 따른 단기적인 생산량 감소를 고려한 것"이라며 "반면 냉연 출고 가격을 3개월 연속 인하함으로써 전방산업 수요 약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는 전년 동기대비 25.2% 낮고, 유통 가격도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철광석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중국 철강재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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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