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화생명(088350)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 1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4% 늘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83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6.6%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꾸준한 위험보험료 확보에 따른 위험률차익 증대와 3분기에 발생한 공시이율 담합 관련 공정위 과징금 환입 538억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87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7조60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수입보험료는 9조9390억원으로 전년동기 10조1100억원 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3분기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조215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 감소는 세제개편 이슈 소멸에 따른 저축성 상품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
3분기까지 누적 연환산 보험료(APE)는 1조63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보장성 연환산 보험료(APE)는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7090억원을 기록하는 등 보장 판매 기조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3분기 누계 운용자산 이익률은 4.7%로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은 전분기 261.4% 대비 10.6%p 증가한 272.0%를 기록했다.
이관영 한화생명 IR팀장은 "한화생명은 위험률차익 관리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저금리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선별적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유연한 자산 운용 등으로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