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TB투자증권이 13~14일 실시하는 케이티비기업인수목적1호 일반 공모 청약에 앞선 수요예측에서 3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11일 실시한 KTB스팩1호 수요예측에 43개 기관이 참여한 결과다.
KTB스팩1호는 주당 2000원, 총 100억원의 규모로 일반 청약 공모를 실시한 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의 개인 1인당 한도는 3억원에 해당하는 15만주다.
KTB스팩1호는 벤처캐피탈 중심의 발기인 구성에서 벗어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산업계 전문가 정명호 대표와 바이넥스홀딩스가 대표이사·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1년에 설립된 바이넥스홀딩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인 바이넥스를 경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27억원의 영업수익과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09년에는 바이오신약 개발업체인
제넥신(095700)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는 등 바이오산업 전문기업으로 활약 중이다.
KTB투자증권은 앞서 교보KTB스팩을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
코리아에프티(123410)를 상장시킨 바 있다. 2010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교보KTB스팩은 주당 공모가 4000원으로 시작해 2012년 3월, 코리아에프티와 합병 후 11일 현재 7300원에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연대호 KTB투자증권 기업금융2팀 이사는 "스팩 투자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며 "특히 KTB스팩1호는 바이오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관련 우수 기업과의 합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KTB투자증권 기업금융2팀(02-2184-2895, mjkwak@ktb.co.kr)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