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해외로 진출했다가 경영여건 악화로 다시 국내로 돌아온 환류(유턴)기업에 대한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9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김동수 지경부 투자정책관 주재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연구기관, 코트라 등 관련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유턴기업 실태조사단'을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최근 중국, 베트남 등으로 진출했던 국내기업들중 경영여건 악화와 진출국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로 돌아오고자 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실태조사와 환류 이후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단은 유턴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수요를 파악한후 관련 실태조사를 이번달 중 마무리 하기로 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유형·업종별 타켓팅을 실시해 이들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 여름께 확정할 계획이다.
김 정책관은 "해외에서 돌아온 기업에 대한 지원은 국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확대를 위해 중요한 정책분야"라며 "민관합동의 실태조사단을 중심으로 범부처 차원의 조사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대상과 범위를 구체화하는 한편 국내 창업기업과의 역차별 가능성을 제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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