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주당 1.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2달러를 웃도는 것일 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4달러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19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2.9% 증가했고 전문가 예상치 1184억달러 역시 웃돌았다.
다만 월마트 미국 법인의 비교 가능 매출은 0.5% 증가하며 다소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월마트는 올해 주당 순익 전망을 4.92~5.02달러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4.99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NYT는 이에 대해서 실적이 개선된 것은 기쁜 소식이지만 여전히 미국 유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월마트의 주가는 4.72% 급등한 82.7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