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조2000억원, 영업이익 4023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69% 증가해 기존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TV부문은 연말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LCD TV 출하량 성장률은 기존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전 부문은 원화약세·신흥시장의 수요회복으로 실적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며 "반면 휴대폰 부문은 G3 패밀리의 출하햘 성장세가 예상보단 크지 않지만 마케팅 비용이 줄어 영업이익률 2.2%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가는 휴대폰 부문의 체질개선을 아직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결국 올 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주가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