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인문계열 학생들의 경우 반영비율이 높은 국어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영어는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돼 일정부분 변별력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신중을,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소신지원 경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100% 반영대학 증가, 군 분할 폐지 등의 영향으로 그 어느 해보다 눈치작전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자연계열 모집대학과 인원이 늘어난 의대 등에 지원을 고려 중인 최상위 학생들의 경우 수학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돼 지원 시 주의를 요한다. 특히, 올해와 같이 수학이 쉽게 출제된 해에는 과학탐구영역 성적에 따라 지원 시 유·불리가 결정된다는 점도 숙지해야 할 것이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자연계열 수험생도 인문계열 학생들과 유사한 지원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가채점을 통해 영역별 유·불리를 신속하게 판단하고, 지원 목표 대학을 선정해, 목표대학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는 대학별 정시요강을 통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등을 참고해야 한다.
또, 정시지원만큼 수험생들의 관심사인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도 잘 판단해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도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가채점 성적에 따라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면 대학별 고사에 남은 기간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시지원 전략 수립에 있어 소신지원이나 상향지원을 고려할 수 있으나 수능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라는 점을 인식하고, 정시 경쟁률과 합격점이 올라갈 가능성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할 정시지원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5학년도 수능 예상등급 커트라인.(자료 제공=진학사)
◇2015학년도 수능 예상등급 커트라인. (자료 제공=진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