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그룹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대전지역 벤처기업 발굴을 위한 '국가 대표 벤처기업' 선발 공모전을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대전 지역에 소재한 ICT(사물인터넷·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카 등), 에너지, 반도체 분야의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일정은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그달 23일 최종 선발 팀을 발표한다. 인텔과 랩 나인의 해외 투자 담당자들도 벤처기업 선발 심사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팀은 SK로부터 해외진출 지원금 1000만원을 우선 지급받게 된다. 국내에서 별도 멘토링 없이 곧바로 미국 실리콘밸리로 진출, 사업화 과정을 밟게 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이노파트너스의 지원 공간을 비롯해 랩 나인의 글로벌 기업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랩 나인은 마이크로소프트, HP, 애플, 구글의 ICT 관련 하드웨어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2위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업체인 플렉트로닉스의 자회사다. 기술력과 사업성이 인정되면 인텔과 플렉트로닉스에게 기술을 제공하는 협력사로 성장할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황근주 SK그룹 창조경제혁신센터(CEI) 센터장은 "국내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벤처 대박신화를 만들어 가는 병행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과 연계하는 만큼,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