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 전국 10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공개입찰'

입력 : 2014-11-28 오후 3:26:18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중흥은 다음달 5일과 12일에 세종시를 비롯한 전국 10개 사업장에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총 179호를 공개 입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5일에는 ▲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20호 ▲구미 옥계 중흥S-클래스 10호 ▲창원 자은3지구 중흥S-클래스 11호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리버티 41호 ▲세종 중흥S-클래스 리버뷰 38호 ▲세종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 18호 등 6개 단지 총 138호가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세종시에서 ▲중흥S-클래스 에듀힐스 5호 ▲중흥S-클래스 파크뷰 12호 ▲중흥S-클래스 에듀카운티 12호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12호 등 4개 단지 총 41호가 입찰을 앞두고 있다.
 
최근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상가로 몰리면서 상가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가 중에서도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인기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들의 배후수요가 확보된다는 장점 때문에 금융이자 보다도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어 수요자들이 선호한다. 게다가 생활필수품 판매 등 아파트 입주민들의 기본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는 경기 영향도 더욱 적게 타는 까닭에 제과점, 약국, 부동산, 세탁소, 음식점 등의 업종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단지 내 상가의 높은 인기는 분양 완판으로 입증되고 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1·2차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지난달 말 입찰에서 24개 점포가 모두 팔렸다. 역시 지난달에 LH가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지구 1-A5블록에서 공급한 단지 내 상가도 196~235%의 낙찰가율을 보이며 8개 점포가 완판을 기록했다.
 
경매시장에서도 지방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인기는 치솟고 있다.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7~10월 지방아파트 단지 내 상가 낙찰가율은 69.96%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37%보다 7%포인트 높았다. 입찰경쟁률로 지난해 2.13명보다 많은 2.22명을 기록했고,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된 고가 낙찰건수도 13건으로 지난 해 9건보다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상품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제 점포를 운영할 창업주들의 관심이 높다"며 "분양이 잘 된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는 고정 배후수요를 명확하게 확보했다는 점에서 다른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비해 관심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제공=피알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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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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