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의 제작사가 최근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리코드는 지난 24일 소니픽쳐스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컴퓨터 시스템이 다운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의문의 해커들은 컴퓨터에 빨간 해골과 함께 자신들이 평화의 수호자 (Guardians of Peace GOP)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니 서버에서 빼낸 '기밀'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대해 소니와 외부 보안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나 북한 당국이 해킹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터뷰는 미국의 인기 배우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가가 인터뷰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후 CIA 지령에 따라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을 그렸다.
이 영화는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된 후 내년 초에는 영국과 프랑스 등 모두 63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지만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