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신임 은행연합협회장이 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News1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영구 신임 은행연합회장은 1일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없애겠다"고 밝혔다.
하영구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글로벌 금융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 회장은 가장 큰 변화로 글로벌 금융 규제 강화를 꼽았다.
그는 "금융이 규제산업이라 할지라도 뒤떨어져 있는 우리 은행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원은행, 정책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불필요한 규제와 보이지 않는 규제 등을 개선하고 없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특히 "은행권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우리 은행연합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할 때"라며 수수료 수익기반의 확대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해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서 은행연합회의 역할과 책임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