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113.5원에 출발해 5.6원 오른 1113.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달러 강세 여파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역외 매수세와 엔화 상승폭 확대로 연고점인 1120원까지 높였다.
국제유가 급락에 일본과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달러-엔환율이 119엔대로 올라선 영향이다.
다만 이월된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차익실현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 엔화의 움직임이 안정되고,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하자 차츰 상승폭을 낮춘 후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과 엔화약세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엔화 119엔과 원화 1100원 중반대에서 저항이 강할 전망으로 미국 제조업지수와 내일 있을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