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로존의 11월 제조업 경기가 악화됐다.
1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는 11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확정치인 50.5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 50.4를 밑도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6월 48.8을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악화된 것이기도 하다.
특히 11월 독일 제조업 PMI는 49.5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51.4보다 낮아졌을 뿐 아니라 위축세로 돌아섰다.
이탈리아의 11월 제조업 PMI 역시 49.0으로 전달 수치인 49.5와 시장 전망치 49.4를 모두 하회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예상밖에 악화됐다"며 "제조업 실적이 지난해 중순 이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외신들은 오는 4일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지 관심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제조업 PMI 추이(자료=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