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3일 오리온(001800)의 오는 2015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4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오는 2015년 연결 매출액은 2조4783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30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포츠토토 이익 제거 효과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 성장률은 17.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올해 예상 밖으로 부진한 국내 제과 사업은 오리온스낵(OSI)에 흡수합병 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제한적인 판매량 회복으로 19.1%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해외 제과 사업의 이익은 16.2% 증가하고 이 중 중국의 이익 성장률은 20%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리온은 음식료 내 몇 안 되는 두 자릿수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