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리튬일차전지 전문제조업체 비츠로셀이 5일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지난해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성과다.
비츠로셀(082920)은 이날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관하는 '제5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지난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 같은 영광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비츠로셀은 스마트그리드용 핵심부품 등으로 사용되는 일반리튬전지와 국방용 특수전지, 석유시추 등에 사용되는 고온전지 등의 제품군을 제작, 판매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수출비중이 전체 74%에 달하는 비츠로셀은 현재 미국과 인도, 터키, 중국 등 40여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인도 중심의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 확대는 지난 2012년부터 비츠로셀의 수출 성장세를 견인해오고 있다. 2012년 361억원, 지난해 514억원을 기록, 최근 3년간 수출 CAGR 33%를 기록했다.
장승국 비츠로셀 사장은 "2015년에도 유럽의 가스, 수도 스마트미터 시장 가속화로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주요 수출국인 인도와 캐나다, 중국의 경우 자유무역협정(FTA)가 확정돼 가격경쟁력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한중 FTA가 발효되면 기존 CAGR 20%에서 36%까지 성장할 것으로 비츠로셀은 내다봤다. 한중 FTA를 통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급성장으로 기존 북미 수출에 의존하던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게 비츠로셀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