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대학생 고금리 대출로 비난 받았던 현대저축은행이 대출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현대저축은행은 지난 1일부터 대학생 대출금리를 최소 15.5%, 최고 19.5%(평균 17%대)로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대학생들은 기존 약정이율 대비 최소 15%포인트(p) 에서 최대 28%p의 금리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현재 저축은행업권의 대학생 대출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대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학생 대상의 대출을 중단한지 1년 6개월 가량 지났지만 과거 취급했던 대출 건이 일부 남아있어 아직까지 고금리 상품을 팔고 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저축은행은 신용대출 상품인 ‘더머니’ 브랜드의 CSS(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합리적인 금리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등 개인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정부정책 서민대출인 ‘햇살론 전담팀’도 구성돼 있다.
이계천 현대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 SOHO대출 상품, 일일상환대출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금융사각지대의 고객들을 위한 금융상품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