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2014년 세계일류상품' 현재일류상품 에 진로소주, 차세대일류상품에 진로막걸리가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24년부터 시작해 90년의 역사를 이어온 하이트진로의 소주 양조기술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진로소주는 세계 증류주 판매량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희석식 소주 시장에서도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그동안 적극적인 외국 진출로 일본,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는 전통주인 막걸리를 수출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과 시장개척을 추진해 왔다.
특히 수출에 적합한 막걸리 개발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 제품 공급을 위해 수출 전용 막걸리 공장을 계열사로 운영하는 등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본에 한국 막걸리 열풍을 일으켰으며, 미국,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전통주를 널리 알리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진로소주와 진로막걸리의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우리나라의 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국 술의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이중 현재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이다.
차세대일류상품은 시장성, 성장성, 경쟁력 등을 평가해 앞으로 5년 이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5위 이내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거나 그 기준에 맞는 제품이 선정된다.
◇'진로25'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하이트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