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달러 강세 전환..초엔저에도 웃는 현대·기아차

입력 : 2014-12-09 오후 6:12:23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달러 강세와 초엔저 현상이 겹치면서 현대·기아차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해외 결제대금 대부분이 달러화인 탓에 시장은 대체로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마감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1107.8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원화 대비 달러값은 지난 7월2일 1007.50원까지 떨어지면서 최저점을 기록한 뒤부터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이날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하락하며 923.17원을 기록, 6년 9개월만에 경신한 최저치를 하루만에 갈아치우며 자동차업계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처럼 달러값은 오름세, 엔화값은 내림세가 지속되면서 현대·기아차의 경영환경은 더욱 복잡해질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결제 비중이 높은 현대·기아차에게 원달러 환율 상승 기류가 초엔저 현상을 상쇄할 수 있는 호재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결제 대금 중 달러화 비중이 대부분이고 엔화 결제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라서, 회계상 원엔환율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것은 일본 업체들이 환율로 얻은 이득을 마케팅 활동에 더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충희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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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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