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104.0원에 출발해 5.6원 내린 1102.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것은 달러-엔 급락에 연동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엔 환율 120엔이 무너지며 동반 하락 출발했다. 중국과 그리스발 정치경제적 불안정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환율은 달러-엔 급락에 롱스탑(손절 매도)이 집중되며 하락했다.
여기에 역외 매도까지 이어지며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오후장 들어 달러-엔이 상승하자 환율도 연동돼 상승 전환 후 다시 급락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1100원선은 지지됐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달러-엔에 연동돼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달러-엔이 118엔대로 하락하면 109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