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설명회 시간은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으로 예정돼 있다. 서울시 측은 “직장인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오후 늦은 시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날짜와 장소는 ▲11일 청파동 주민센터 별관 ▲15일 공덕동 주민센터 ▲17일 중림동 종합사회복지관 ▲18일 회현동 일신교회다.
이번 설명회에서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 사업 추진계획과 주변 교통 대책을 설명하고 주민들에게 주변 현안을 들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고가와 가장 밀접한 중림동, 청파동 지역은 청소차고지 이전 문제나 누숙인 대책 등이, 회현동은 남산고도제한 등이, 공덕동은 교통 우회방안 등이 주된 논의사항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역고가 프로젝트로 촉발된 다양한 주민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듣고, 서울시에서 고민한 것들을 전달하고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역 고가 공원 사업은 1970년 건설된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용하지 않는 고가 철로에서 공원으로 바뀐 후 관광명소가 된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예로들며 "하이라인파크를 뛰어 넘는 선형 녹지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월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역 고가도로를 사람 중심의 녹색 시민 보행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