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2일 텐진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오청점, 꽝화차오점, 메이쟝점, 홍차오점 등 4개 점포의 영업을 이달 말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 화재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탕구점을 포함해 텐진지역에 있는 모든 점포 문을 닫게 됐다.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라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 내 이마트 점포는 상하이 8개점, 우시와 쿤산 각 1개점 등 모두 10개 점포만 남게 됐다.
김석범 이마트 중국담당 상무는 "경쟁력 악화 등 불리한 영업환경과 높은 임차료로 인한 손익 악화로 폐점을 최종 결정했다"며 "화동지역 점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 상하이 인뚜점도 폐점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